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지난 방송에서는 남도윤(김우석 분)의 전생이 600년 전 불가살에게 죽은 단활(이진욱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옥을태(이준 분)는 그때 범행을 저지른 게 자신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남도윤까지 죽이려 했고, 결국 그의 칼에 맞고 쓰러진 남도윤을 단활이 품에 안고 오열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에 복수와 한, 슬픔으로 점철된 업보의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전개 속 공개된 사진을 통해 새로운 단서들이 공개돼 한층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늘 옥을태가 응시하던 커다란 탱화를 그 역시 발견해 눈길을 끈다. 탱화 속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두 남녀가 등을 돌리고 있다. 그 주변에는 조마구, 두억시니, 그슨새, 갑산괴 등 그동안 단활과 민상운이 맞닥뜨렸던 귀물들이 그려져 있어 탱화 속 두 남녀의 정체 역시 이들을 의미하는 것일지 호기심을 돋운다. 뿐만 아니라 단활이 이 탱화 뒤로 손을 넣고 있어 무엇을 발견한 것일지 더욱 가슴을 뛰게 만든다.
한편, 또 다른 사진 속에는 민상운의 50년 전 전생인 김화연(권나라 분)의 모습이 담겼다. 평소와 다름없이 약을 챙겨주는 동생 옆 김화연의 표정은 짐짓 심각하다. 마치 물 컵을 깨트리기라도 할 듯 꽉 쥔 그녀의 손과 꾹 다문 입술, 어딘가를 빤히 들여다보는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것.

이렇듯 전생에 무녀였던 혜석은 혼에 담긴 기억으로 이를 엿보는 현재의 사람에게 말을 거는가 하면 또다시 범상치 않은 경고를 던지고 있는 터. 과연 그녀가 김화연을 보고 또 어떤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으며 민상운이 떠올리지 못한 전생 속 또 다른 비밀이 있을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함께 후반부로 향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