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서 유희열이 소속 가수 권진아의 데뷔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했다.
유희열은 1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권진아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등장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앞서 유희열은 소속 아티스트인 샘김, 이진아의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직접 질의응답에 임한 바 있다. 권진아는 유희열의 불참에 대해 “이해한다. 항상 바쁘신 분이지 않나”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공연장 뒤편에서 유희열이 나타났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아침 일찍 행사를 시작해서 많이 못 오셨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권진아가 오랫동안 준비한 음반이다. 지금은 밝게 웃고 있지만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유희열은 “권진아에게 두 가지 면이 있었다.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아파하고 힘들어 하더라. 다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자기 이름이 걸린 음악을 내놨다는 것만으로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면서 “어제 밤에 음악을 들으면서 ‘권진아가 준비가 안 됐던 게 아니라 우리가 준비 안 됐던 거구나. 이렇게 잘하는 친구들인데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응원을 전했다.
그는 또한 “12시가 되기 전 권진아에게 '어떤 성적이 나오든 상처받지 말고 네 길을 가라'고 얘기해줬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감사하다”면서 거듭 축하를 더했다.
한편 권진아는 지난 2013년 SBS ‘K팝스타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안테나로 이적해 음악적 역량을 쌓았으며 성시경과 함께 한 ‘잊지 말기로 해’, 샘김과의 듀엣 ‘여기까지’ 등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권진아는 19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