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조선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음악회'는 지난 6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임영웅은 '가요계의 대모' 노사연과 '바램'을 함께 불러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바램'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선후배의 훈훈한 모습을 선사한 임영웅은 본인의 대표곡 '이젠 나만 믿어요'를 열창했다. 호소력 짙은 임영웅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관객석에서 기다렸다는 듯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임영웅은 '막걸리 한 잔' 영탁과 함께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가거라 삼팔선'도 노래했다.
추모음악회 마지막 무대는 미스터트롯 TOP6와 함께 분단의 아픔이 희망으로 치유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희망가'를 선보였다. 아쉬운 마음에 앙코르를 외치는 팬들을 위해 TOP6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서 호흡을 맞췄던 노래 '깊은 밤을 날아서'로 가슴 벅차고 뜻깊었던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추모음악회는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이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개월째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추모음악회에서는 '미스터트롯'의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해 강태관이 함께했다. 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노사연, 백지영, 러블리즈, 정은지, 자전거 탄 풍경, 해금 솔리스트 '꽃별', K타이거즈 제로 등이 출연했다.

